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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지기 위한 길, PawN 허원석의 노력

by makecompetitivepeople 2025. 11. 29.

폰(PawN)은 보드 끝까지 가면 어떤 기물이던 될 수 있다, 단 킹(Faker)은 될 수 없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역사에서 '완벽주의자'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중 하나는 단연 PawN(허원석)입니다. 2014년 세계 챔피언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화려한 플레이보다 섬세하고 철저한 연습 루틴으로 더욱 유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은퇴 후에도 많은 프로게이머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PawN의 훈련 철학과 연습 습관, 그리고 그가 왜 '완벽한 선수'로 기억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기계적인 훈련: 기본기부터 다시

 PawN의 연습 루틴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기계적 반복’입니다. 그는 실전보다 연습을 더 중요하게 여겼고, 스크림보다 개인 솔로 랭크에서 완벽한 동선과 교전 구도를 실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의 하루는 철저히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오전 기상 후 유산소 운동, 오후부터는 솔랭 + 리플레이 복습, 야간 스크림과 복기, 그 후에도 남아서 연습하는 시간은 팀 동료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됩니다. 특히 그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단 1초의 스킬 미스 타이밍, 라인 푸시 실수도 기록하고 반복적으로 다시 훈련했습니다. 이런 습관은 '천재'가 아닌 '노력형 완벽주의자'라는 별명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동료 선수들은 “그의 연습량을 본다면 누구도 게임을 가볍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PawN의 루틴은 철두철미했습니다.

작은 실수도 메모하고 분석하는 기록광

 PawN은 훈련 중 메모와 분석을 습관화한 선수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매일 자신의 솔랭 게임 기록을 손으로 적었고, 피드백을 시각화하는 데에도 남다른 집착을 보였습니다. 단순히 승패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 왜 라인전에서 밀렸는지 - 특정 챔피언의 타이밍이 어긋난 이유 - 리신의 Q를 피하지 못한 구간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정리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집중력 약해지는 시간대’와 ‘손이 꼬이는 패턴’까지도 체크했습니다.

 

 그래서 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본인의 인지적 피로도와 멘탈 흐름까지 데이터로 추적하며 루틴을 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기 자신을 가장 냉정하게 바라보는 선수였으며, 그 태도야말로 그를 ‘단단한 프로’로 만든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부상과 불안 속에서도 지킨 루틴의 가치

 많은 팬들이 기억하듯, PawN은 선수 시절 목 디스크와 불안 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같은 상황에서 루틴을 무너뜨리고 슬럼프에 빠지지만, PawN은 오히려 루틴을 더 엄격하게 지켜내는 방식으로 버텼습니다. 예를 들어 손이 떨리는 상태에서도 키보드 타건 연습을 다시 했고, 실전에서 미세하게 흔들린 감각을 복구하기 위해 하루에 기본 콤보 연습만 수십 번씩 반복했습니다. 그는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완벽에 가까워지는 과정 자체가 자신을 지탱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피지컬 훈련이 아닌 정신적 안정과 자기 회복력을 키우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는 부상으로 인한 은퇴를 피할 수는 없었지만, 그가 남긴 연습 루틴과 태도는 지금도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참고하는 표준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치며

 PawN은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에 남을 실력자이자 진정한 연습의 장인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루틴은 매일 반복되는 기본기의 철학, 기록을 통한 피드백, 멘탈 위기 속 자기관리라는 세 가지 축 위에서 운영됐으며, 이는 단순한 게이머 훈련법을 넘어선 인간으로서의 성장 방식이었습니다.

 오늘도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하고 싶다면, PawN처럼 질문해보세요. “나는 오늘 얼마나 철저히 나를 점검했는가?”
완벽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얼마나 진지하게 대했는가로 결정됩니다.